답답한 심정?(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8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 의원의 질문에 위를 쳐다보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28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여야 간 견해차가 여전히 엇갈렸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아예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혀 29일 예정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송 후보자는 일부 흠결이 있기는 하지만 시급한 국방개혁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청문회 전부터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송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주장해 온 야 3당은 '부적격' 의견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동료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제출조차 안 됐다"고 강조하면서 "부적격, 적격을 떠나 보고서 채택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사견을 전제로 "애초 당에서 부적격 인사라고 했지만 실제로 청문회를 열고 보니 막상 손에 잡히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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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6/29 00:24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