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상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농수산물 수출 실적을 점검하는 회의를 장민철 농정국장 주재로 27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부터 매월 1회 농수산물 수출 전략회의를 개최해 오면서 미진한 부분을 짚어보고 개선책과 수출 신장을 위한 대책마련을 위한 상반기 결산의 자리였다.

지금까지 확인되는 수출실적은 5월말 현재 664백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농산물 399백만 달러, 축산물 31백만 달러, 임산물 5백만 달러, 수산물 229백만 달러를 차지하였으며, 전년 동기간 대비 114.5% 수준으로 14.5%P 상승하였다.

경남도는 중국과의 사드 갈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등 악재로 인해 농수산물 수출 감소를 우려하였으나 지금까지 실적은 순탄해 보인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농산물이 목표 대비 42.9%, 축산물이 38.9%, 수산물이 34.2%로 양호하지만, 임산물의 경우는 21%로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도내 임산물의 경우 9월 이후 본격적인 수출이 이루어지고 작년 대비해서도 133.4% 수준으로 목표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나라별로 수출액은 일본이 291백만 달러(점유율 44%), 동남아 110백만 달러(점유율 17%), 미국이 57백만 달러(점유율 9%), 중국이 48백만 달러(점유율 7%), 홍콩 33백만 달러(점유율 5%), 러시아 15백만 달러(점유율 2%), 기타 유럽, 남미, 중동 지역이 109백만 달러(점유율 16%) 실적을 나타내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장민철 농정국장은 “분야별로 중점 관리업체 수출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여 수출 걸림돌을 사전에 걷어내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며, “수출이 농가 소득과 직결되고 나아가 농업경쟁력이 됨을 잊지 말고 행정역량을 다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