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세 지속…코스피는 2,030선에서 약보합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4일 코스피가 별다른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약보합세에 머무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06%) 하락한 2,035.36에, 코스닥지수는 1.04포인트(0.16%) 상승한 641.33에 각각 형성됐다.
국내외에 중요한 거시경제 이벤트가 없는데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최근 강세에 대한 부담감이 더해져 움직임이 크지는 않다.
전날 6년 9개월여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강보합으로 출발했다가 하락으로 뒤집혔으나 다시 상승으로 반전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소규모의 순매수세를 형성했다.
개인은 39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3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45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업종이 3.02%, 운송이 2.91% 올라 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섬유의류도 2.75% 올랐다.
그러나 인터넷(-2.04%)과 IT소프트웨어·서비스(-0.77%)는 약세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가 2.82% 하락했으며 파라다이스[034230]는 2.35% 내렸다. 그러나 셀트리온[068270]은 0.30%, 동서[026960]는 2.79%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도 엇갈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6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23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자산운용업계(210억원 순매도)를 중심으로 '팔자'에 나서 13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07% 상승했으며 현대차[005380]는 1.68%, SK하이닉스[000660]는 0.73% 하락했다.
그러나 SK텔레콤[017670]은 1.07% 올라 전날 하락에 이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28%, 의료정밀이 1.05% 올랐으나 기계는 1.47%, 운송장비는 0.9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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