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래 [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송) 이강일 기자 = 경북 청송군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국립공원 주왕산에서 제31회 주왕산수달래축제를 연다.

'세계지질공원 청송의 봄'을 주제로 국립공원이자 세계지질공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청송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관광객에게 선사한다.

수달래 제례를 시작으로 수달래 꽃잎 띄우기, 문화예술공연, 관광객 즉석 노래자랑, 초청가수(임이랑·단비) 공연, 국제슬로시티 홍보 및 체험행사, 청송백자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청송 대표사찰인 대전사는 축제장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는 탐방객에게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한다.

청송군 관계자는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올해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짜임새 있는 운영으로 관광객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에는 중국 당나라 덕종 때 반란을 일으킨 주도가 주왕산에 숨어들었다가 최후를 맞았는데 이듬해 그의 피로 물든 수달래 꽃이 피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24 13:5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