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상출 기자 = 경상남도는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 공연을 오는 18일 합천전통시장에서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장터 문화마당’은 소규모 예술단체의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그룹 온터 △놀이패 베꾸마당 △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 △해오름예술단 △마산무용단 등 5개 예술단을 공연단체로 선정했다. 공연단은 삼천포 중앙시장과 합천전통시장을 무대로 총 10차례에 걸쳐 공연을 펼친다.

4월부터 9월까지 펼쳐질 장터 문화공연은 사물․풍물과 비보이의 연희한마당, 줄타기 묘기와 타악 퍼포먼스, 영감과 할매의 장터방랑 코믹 탈춤극, 대중가수․민요․트럼펫연주 등 연예공연, 부채춤 등 한국무용은 물론 재즈, 밸리댄스 등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예술단의 다양한 공연과 함께 장터를 찾은 도민들의 장기자랑 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통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8일 ‘문화예술그룹 온터’의 개막공연은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와 타악 포퍼먼스 공연 등 흥겹고 역동적인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장순천 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공연이 문화 소외지역 도민들에 대한 문화향유 기회 제공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