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현지시간) 스위스 시옹 인근 안제레에서 연구 목적의 눈사태 실험이 진행 중인 가운데 눈더미가 산자락 아래로 쏟아지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없습니다. [EPA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김수진 기자 = 캐나다 밴쿠버 인근 하비산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한국인 등산객 5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현지 매체 밴쿠버선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한 등산객으로부터 하비산 정상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났으며 정상으로 향하는 발자국이 있어 우려된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비산 정상 부근을 수색하던 중 9일 산 정상에서 약 500ｍ 떨어진 지점에서 한국인 등산객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선은 숨진 이들이 등산 경력이 있는 한국인이라고 보도했다.

하비산이 있는 밴쿠버 북부 일대는 지난 7일부터 기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4/10 13: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