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결과 지역 강점인 IT와 섬유를 기반으로 항공기 내부 조명, 디스플레이, 내장재, 카펫 분야 산업화를 제안했다.

이 분야 선진국과 기술교류협력, 인테리어 시험 인증·기술개발 지원센터 설립도 제시했다.   

도는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항공전자기기 유지·수리·점검을 담당하는 보잉 MRO센터 설립 등 인프라 구축과 실내장식 분야도 키우기로 했다.

도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항공기 인테리어 수요가 많이 늘 것으로 보고 국내에 관련 산업이 없는 이 분야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은 시장규모가 크나 주요 선진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도와 영천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최근 캐나다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항공우주산업 기관과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다.

정성현 경북도 신성장산업과장은 "영천을 중심으로 항공기 산업기반을 잘 마련했고 IT, 부품소재, 타이타늄 등 소재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며 "이 같은 점을 활용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인테리어 산업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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