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상현 기자 = 울산·포항·경주권을 하나로 묶은 '해오름동맹'이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하면 동남해안 경제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은 17일 울산시청에서 '해오름동맹 상생발전 전략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 협약해오름동맹 3개 도시의 자치단체장들이 협약식을 한 뒤 손을 서로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강덕 포항시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용역 중간보고서는 "소재(포항)-부품(경주)-최종재(울산)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 생태계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적절히 지원하면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앞으로 KTX, 항공노선 개편 등을 통해 3개 도시의 공공기능을 네트워크화 하면 UNIST, 포스텍 등 우수 대학과 기업 R&D(연구개발) 시설의 연계협력이 활발해져 획기적인 상생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을 목표연도로 한 이번 용역에는 ▲ 동해남부권 현황 및 여건 분석과 상생발전 잠재력 분석 ▲ 상생발전 전략 기본구상 ▲ 선도사업 선정 및 개발 구상과 집행 관리계획 도출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해오름동맹의 상생발전 전략을 위해 발굴한 중점 추진과제는 경제산업, 연구개발, 문화·관광, 교통인프라, 광역 거버넌스 등 5가지다.
울산시는 제시된 모델에서 우선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비 등 재원확보 방안도 마련한다.
연구 용역은 5월 2차 중간보고회를 거쳐 7월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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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17 08:23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