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경 기자 = 경남 합천군의회는 '불용의약품 등 관리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조례안은 군수가 불용의약품·폐의약품 수거·운반·처리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버릴 의약품은 전용 수거 용기에 넣거나 약국에 가져가도록 관련 내용을 군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군민들이 방치돼 상태를 정확히 모르는 불용의약품을 사용하고자 할 때는 의사·약사로부터 복약 지도를 받거나 폐기하게 했다.
불용의약품·폐의약품 관리 조례 추진은 경남에서 처음이다.
최정옥 합천군의원은 "방치되거나 버려진 의약품에 의한 토양·지하수 오염을 방지하려고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합천군의회는 오는 16일 제2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조례를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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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1/06 09:0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