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의장 반대식)은 지난 19일과 23일 각각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내 노동조합, 노동자협의회, 사내협력사 협의회, 사측 대표와 간담회를 실시하고 애로점을 청취하였다.

지역과 국가경제의 한 축인 양대조선소의 위기 극복을 위해 근로자와 협력사, 사측의 입장을 듣고, 의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다.

양대 조선소의 노동조합(노동자협의회)는 "실질임금 회복과 고용 안정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사내협력사협의회에서는 신규 선박수주 저조로 인해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토로하였으며, 사측에서는 정부와의 신뢰 회복과 회사의 정상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하였다.

반대식 의장은 협력과 양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시의회에서 지원할 사항이 있으면 중앙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하였다.

거제시의회에서는 수시로 양대 조선소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기업의 정상화가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영남매일신문=취재부,김휘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