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낙동강 유채밭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제5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다음 달 9일부터 17일까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낙동강 유채꽃 축제는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대저생태공원 76만㎡ 단지에 유채꽃 수백만 송이가 봄을 알린다.

개막행사는 다음 달 9일 오후 2시 유채꽃밭 속 합동결혼식 '유채꽃 신부'로 열린다.

'유채꽃 신부'는 부산지역 16개 구·군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16쌍의 커플을 선정해 합동결혼식으로 치른다. 기존 공연 중심의 개막행사에서 벗어나 봄날 웨딩드레스와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체험행사로는 '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다양한 콘셉트의 유채꽃길 탐방로가 마련된다.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낮시간대에는 행사장 곳곳에 거리무대를 준비해 인디밴드 등의 거리공연이 열린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에 축제 안내물을 비치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유채꽃 축제를 알리고, 축제 참가 관광객 등에게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부산관광카드와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통역전문 서포터스도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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