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취업을 미끼로 장애인에게 돈을 뜯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4일 절도 혐의로 이모(28)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달 1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장애인 관련 카페에 구인광고를 올려 연락 온 김모(40ㆍ여)씨에게 취업에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필요하다고 속여 은행에서 김씨 몰래 300만원을 인출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다리가 불편한 김씨에게 부동산 사무실에서 앉아 하루 6시간만 일하면 7만∼9만원의 일당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비슷한 범죄로 지명수배를 당한 이씨는 도피자금을 마련하려고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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