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일 필리핀 항만 관계자 초청 연수

(부산) 이종민 기자 = 필리핀 공무원과 항만 관계자들이 마닐라항 재개발을 위해 부산 북항재개발의 노하우를 배운다.

부산해양수산청은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해양대에서 필리핀 항만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제3회 해외항만 관계자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필리핀 정부의 추천을 받은 항만 분야 실무자 6명(교통부 3명, 항만청 3명)이 참여한다.

필리핀 마닐라항은 대도심 지역에 위치, 도심 교통체증으로 말미암아 제때 선적을 하지 못하는 체선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항만과 도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식으로 재개발을 진행한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의 노하우에서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초청연수는 부산항만공사 방문, 부산항 투어, 한진해운 신항만 견학, 부산항관제센터(VTS)·부산신항 BIDC물류센터 방문, 한국허치슨컨테이널 터미널 견학 등으로 이뤄진다.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최근 부산 북항재개발과 신항 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나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초청연수는 이들 나라와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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