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권혜진 기자 = 서울발레시어터는 다음달 1~2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스위스 바젤발레단과 합동공연 '무브즈'(MOVES)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바젤발레단 단장 겸 상임안무가 리처드 월락,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상대 발레단 무용수와 창작한 단막 작품 3편이 소개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야기하는 복잡한 관계를 표현한 '스닙 샷'(Snip Shot·안무 리처드 월락), 바람을 따라 움직이는 영혼의 소리를 담은 '보이스 인 더 윈드'(Voice in the wind·안무 제임스 전), 달빛 아래 인간의 감정을 물 흐르듯 표현하는 움직임이 특징인 '언더 더 문라이트'(Under the Moonlight·안무 제임스 전) 등이 1, 2부로 나뉘어 무대에 오른다. 

'무브즈'는 서울발레시어터가 다양한 창작 모던 발레를 선보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공연이다. 서울발레시어터는 창단 20주년을 맞아 이번에 합동공연을 기획했다. 

제임스 전 상임안무가는 "양국 발레단에게는 예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양국 국민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진정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국립극장(☎02-2280-4114, www.ntok.go.kr) 또는 서울발레시어터(☎02-3442-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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