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신문

새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터미널 접안시설, 입출항 항로 문제점도 파악

(부산) 이종민 기자 = 부산해양수산청은 새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국제여객선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31일 이전·개장한 새 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한일 항로 7개사 국제여객선 11척을 대상으로 2주간 이뤄진다.

대상선박은 성희, 하마유, 뉴카멜리아, 비틀1, 비틀2, 비틀3, 코비, 코비3(계선중), 코비5, 오션플라워, 팬스타드림 등이다.

팬스타드림호는 지난달 11일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떠나 일본 오사카로 가다 기관고장을 일으켜 회항하는 소동을 빚었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한 크루즈선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속여객선에 대해서는 악천후를 무시한 무리한 운항이 있었는지 등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또 고장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테스트와 훈련을 일부 병행한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연 여객터미널의 입출항 항로, 접안시설 등에 문제가 없는지도 파악해 개선할 계획이다.

ljm703@yna.co.kr

새 부산여객터미널 이용 국제여객선 안전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