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백나리 기자 = 영국 BBC방송이 북한에 처음으로 일일 라디오 뉴스를 송출한다.

BBC는 7일(현지시간) 단파 라디오 'BBC 월드서비스'를 확대해 북한을 상대로 한 일일 라디오 뉴스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확대개편안에는 러시아어 사용자들을 위한 위성TV 서비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보도 및 아랍어 뉴스 확대 등이 포함됐다.  

BBC는 또 지역 언론사 100곳과 협력해 콘텐츠를 공유하고 어린이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신설키로 했다.  

토니 홀 BBC 사장은 이날 BBC 월드서비스 확대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BBC는 내년말 법적 존립기반인 국왕칙허(Royal Charter) 갱신을 앞두고 정부 심사를 받고 있다. 영국 보수당 정부는 BBC 개혁을 벼르고 있다.

na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