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인영 기자 = 마르틴 카이머(30·독일)가 내년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자격을 유지하기 못했다.

2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따르면 카이머는 2014-2015시즌 대회 출전 수 미달로 출전권을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들어 카이머가 출전한 PGA 대회는 윈덤 챔피언십까지 총 13개다.

그러나 출전권을 유지하려면 최소 15개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윈덤 챔피언십은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였다. 카이머는 윈덤 챔피언십을 공동 14위로 마감, 페덱스컵 랭킹이 139위에 그치면서 125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에 참가하지 못한다.  

세계랭킹 20위인 카이머는 PGA 메이저 대회인 US오픈(2014년)과 PGA챔피언십(2010년)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카이머는 PGA 투어보다는 유럽프로골프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기 때문에 경기 출전 일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PGA 투어와 유럽 투어 대회 일정은 상당 부문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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