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허광무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경매 투자 명목으로 14억5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40)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2012년 3월 울산시 남구 삼산동 일원에서 지인 4명에게 접근해 "보세 물류창고에 있는 선박물품을 법원으로부터 경매 낙찰받아 되팔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총 14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법원 경매에 참여하지 않고, 투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경매물건에 투자할 때는 여러 전문가에게 알아보고, 해당 법원 경매과에 경매물건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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