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종민 기자 = 올해 상반기 경북 울진 해역에서 '붉은대게'가 가장 많이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은 총허용어획량(TAC)제도 규정에 따라 올해 상반기 붉은대게 어획량을 조사한 결과, 2015년도 어획 할당량 4만t의 55.8%인 2만2천335t이 상반기에 어획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붉은대게가 주로 잡히는 지역은 동해안의 경북과 강원도로 경북은 1만4천730t(66%), 강원은 7천605t(34%)으로 나타났다. 

총허용어획량 제도는 남획에 따른 어자원 고갈을 막으려고 붉은대게 등 11개 어종에 대해 연간 허용어획량을 정해 놓고 관리하는 제도이다. 

경북 홍게통발협회를 비롯해 동해안 어민들은 붉은대게 총허용 어획 할당량을 넘지 않도록 자체 자율규정을 두고 어업에 나서고 있다. 

한편 붉은대게 잡이는 강원도 연안자망을 제외하고 지난 10일에서 다음 달 25일까지 45일간 법적 금어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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