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은 조선시대 승지가 되어 승정원일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2015 여름방학 우리 가족 기록문화 체험교실'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방학을 맞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서강선 부산대(점필재연구소) 교수로부터 '세계기록유산인 승정원일기와 일성록'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정조대왕의 화성 성역사업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에 어떻게 쓰여있는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참가자가 사관이 되어 상소문을 적어보고 사초가 어떻게 기록되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책에 다섯 개 구멍을 내고 실로 꿰매는 우리나라 전통제본 방식인 오침안정법으로 승정원일기 책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5∼6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포함된 100가족 200여 명을 대상으로 부산기록관 대회의실과 체험실,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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