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김정은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내달 이스라엘 출신의 거장 엘리아후 인발의 지휘로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엘리아후 인발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에서 1974년부터 16년간 수석 지휘자로 이름을 날린 명장이다.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1984~1987년),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교향악단(2001~2006년), 체코 필하모닉(2009~2012년)의 수석지휘자를 거쳐 2008년부터 도쿄도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수차례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했고 브루크너, 쇼스타코비치 전집 등의 음반은 역작으로 꼽힌다. 

지난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으로 서울시향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와 함께 바흐의 오르간 곡을 레오폴드 스토콥스키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토카타와 푸가'도 들려준다. 첼리스트 린 하렐이 엘가의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공연은 8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는 1만∼7만원. 문의 ☎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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