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시민청서 30일 시민제안 복지정책 평가회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5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30일 시민이 제안한 복지정책을 시민들이 직접 듣고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시민청 태평홀에서 당일 오전 11시부터 시민정책제안 프로그램인 '정책을 말하다'의 최종 제안 발표와 평가회가 진행된다고 서울시가 29일 소개했다.
'정책을 말하다'는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평가해 시정에 반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장년 여성이 다문화 한부모 가정의 친정 엄마나 외할머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다문화 이혼가정의 친정엄마 & 외할머니 되어주기'와 전문 지식을 갖춘 노인들이 단체를 구성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어르신 공동체 형성' 등 복지정책 아이디어 10건이 발표된다.
사전 신청을 거쳐 선발된 시민 100명과 시 관련 부서 과장 3명이 10개팀의 발표를 들은 뒤 전산시스템으로 해당 제안을 평가한다. 채택된 제안은 앞으로 서울시 정책으로 추진된다.
시민청 곳곳에서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 진행되는 '토요일은 청이좋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활짝라운지에서는 오후 3~5시 인디밴드 십센치와 가수 선우정아의 콘서트가 열린다. 시민플라자에는 쿠션과 텐트가 설치된 쉼터와 다트던지기 등을 할 수 있는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청 개관시간을 다음달부터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30분으로 30분 앞당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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