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차관보 "한미정상회담서 '사드' 논의 기대안해"
"정상급 협의 전에 실무계통 통해 협의돼야…정부 차원 협의 시작안해"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다음 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셀 차관보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통적으로 사드와 같은 종류의 특정 방어체계 문제는 정상급에서 협의 또는 결정하기 전에 실무적 계통을 통해 협의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셀 차관보는 이어 "우리는 사드 배치에 대한 정부 대 정부의 협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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