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 시민단체 북한자유연합의 수잰 숄티 대표는 "북한 사람들이 더 이상 세계와 차단됐다고 볼 수 없고, 더 이상 정권에 의존하려 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풍선을 이용한 대북 전단 살포 재개와 관련해 "북한 주민들에게 최소한 사실만이라도 전하겠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정권이 대북 전단 살포 지점 인근 주민들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해 박 대표는 "10번 중 9번 정도는 주민이 없는 곳에서 비공개로 (전단을) 보내고 있고 지난 21일에도 사람이 없는 야산에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모든 활동에서 "지역주민(의 안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 박 대표는 "비무장지대(인근)에는 조용한 곳이 많고, 그런 곳에서 보내면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대표는 "평화적으로 보내는 진실의 편지를 폭력으로 짓밟겠다고 나서는 북한 정권이 행동이 나쁘다"며 북한 정권이 "남남갈등과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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