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언론통제국에 에리트레아, 북한 포함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아프리카의 소국, 에리트레아가 세계에서 언론 통제가 가장 심한 나라로 지목됐다.
국제 언론단체인 언론인보호위원회(CPJ)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10대 언론통제 국가'를 보면 에리트레아에 이어 북한이 2번째로 통제가 심한 나라로 선정됐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에티오피아,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이란, 중국, 미얀마, 쿠바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 선정에서는 인터넷 접속 정도가 중요 변수로 고려됐다.
에리트레아는 전화선을 통한 다이얼 인터넷 접속만 허용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보유율은 5%에 불과하다. 북한은 인터넷 접속이 극히 제한된 상태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중국에는 언론인 44명이 '언론자유' 문제 등과 관련해 투옥돼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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