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건축물 7곳 설계 신진 건축사에 맡겨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공공건축물 7곳의 설계가 만 45세 이하의 신진 건축사에게 맡겨진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칠곡군 장애인 종합복지관,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 청소년 문화의 집 등 총 7곳의 공공건축물에 대해 신진 건축사를 대상으로 설계공모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공모가 시작되는 칠곡군 장애인 종합복지관은 예산 약 70억 원을 들여 5천5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2천952㎡로 조성된다. 오는 20일 공모를 시작해 다음 달 30일 접수가 마감되며 최종 당선자는 6월 5일 선정된다.
이번 종합복지관 설계 공모는 특히 신진 건축사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이전 설계작을 제출하는 절차 없이 참여자의 역량과 설계 계획·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안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2012년부터 연 5~10건 정도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설계공모사업을 대상으로 신진건축사 설계공모를 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진건축사들이 기성 건축사 주도의 공공건축설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고 공공건축물 디자인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을 대행하는 실무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홈페이지(www.auri.re.kr)나 전화(☎ 031-478-9622, 964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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