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제일모직 목표주가 5% 올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현대증권[003450]은 최근 바이오 기업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상승을 고려해 제일모직[028260]의 목표주가를 종전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5%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동 최대 주주다.
전용기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는 논란이 있지만,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최근 코스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도 같이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일모직 주가가 이 가치를 반영하지 않을 경우 제약·바이오 기업과 가격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이와 함께 제일모직의 실적이 하반기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패션, 놀이동산 사업부, 건설 사업부가 비수기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바이오 부문의 적자 감소, 패션 성수기 진입 등에 따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